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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이의 일상

안녕, 내 20살 21살 22살 공시 후기

1학년 1학기까지 대학을 다니고, 나는 20살 9월부터 22살 6월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학교 다닐 때는 코로나가 미쳐날뛰고 있어서 비대면 수업만 했다
심지어 시험도 비대면이었다 ㅋㅋㅋㅋ
그땐 그게 그렇게 의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시를 시작했다.
어차피 학교도 못 갈 거! 고삼 떄 공부해 놓은 것도 아직 남아 있으니까!라는 미친 패기로!!!!!(지금 생각해보면 걍 미친 것임)
친구들은 죽어라 놀 때 공부했다. 그래서 그런가 힘들기만 졸* 힘들고 공부는 열심히 못 했다
21살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던 거 같은데 22살이 되니까 견딜 수가 없었다
지방직을 2개월 남겨두고부터는 진짜 돌아있었다
이렇게 인생이 힘들 수가 없었다. 살이 쭉쭉 빠졌다 공시 준비 전에는 53~4였는데 47키로까지 빠졌다 ㅋㅋㅋㅋㅋ 소변에 거품이 나오기 시작하고 손에는 이상한 게 올라왔다 이게 22살 인생이 맞나,,,,,,
일주일에 4번을 울었다 주말은 공부 안 하고 쉬었으니, 5일 중 4일을 운 셈 ㅎㅎㅎ 시험 3일 전부터는 진짜 광기로 공부했다 웃으면서 그.. 조커가 웃는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돌이켜 생각해 보니 또 서러워서 눈물이 난다 ㅋㅋㅋㅋ
그렇게 2개월을 보내고 시험을 치긴 쳤다. 정말 스트레스 받있지만 완주는 하고 싶은 느낌..?으로 버텼다
결과는 그다지 못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너무너무너무너ㅜ머눠무너뭐누머ㅜㅜㄴ 홀가분했다 악 라라ㅏ르ㅏ위라ㅜㅇ라ㅟ!!!!!!!!!!!!

이제는 웃는 거야 스마일라이프~~~!!! 행복한 순간이야 해피데이!!!!

노래가 절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부르고 나서 스스로도 어이없었음
시험 끝난 지 3일이 지났는데... 공시 후기를 남기자면
공시 괜히 공시 아니다. 할 생각이 있다면 신중히 생각하십시오 여러분. 만약에 하시게 된다면 응원합니다. 파이팅!!
그리고 난 극강의 P로서 공시도 좀 즉흥적으로 준비했는데... 앞으로 큰일?들은 신중히 어느정도 계획을 잡고 시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그리고 맞지 않은 일을 하면 사람이 미치는구나도 깨달았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잘하고 뭐에 흥미가 있고 등등 알아볼 생각이고 그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안녕~~~~~~~~ 내 공시~~~~~~~~~~~~~~~~~~~~~~~~